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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설, 뗏 Tet카테고리 없음 2022. 1. 27. 09:19
2천년 초반이었을까… 설날 연휴에 베트남 종주 여행을 감행했다. 지금처럼 정보도 없고 취항하는 비행기도 드물었던 시기, 하노이로 시작된 여행은 열흘 후 호치민으로 나오는 일정이었다. 프랑스 식민지의 영향이었을까? 베트남식 바케트와 반미도 맛있었고 옛날 동네 목욕탕에 있을법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베트남 맥주를 먹는 밤도 즐겨웠다. 퍽 안전한 곳이었고 신카페란 여행사에 원데이 투어를 신청하면 호텔까지 픽업을 해주곤 했다. 그렇게 하롱베이 투어도 하고 기차를 예매해서 남쪽으로 이동했다. 후에, 나짱.. 나짱은 베트남 최대의 바닷가 휴양지인데 설에 고향을 못가는 배낭족들과 외국인들이 문을 닫지 않는 나짱에 몰려있었다. 밥말리의 음악이 끊이지 않는 호핑투어와 신선한 페퍼민트를 바로 갈아 모히또를 마시고 이제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