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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낙타의 속도로 움직인다’ 아랍 속담이다. 마음의 자리인 영혼은 기억의 무게에 힘겨워하며 향수에 젖어 느릿느릿 뒤따라 온다. 사막에 가고 싶었다. 딱 2번, 모로코와 튀니지에서 사막을 만났다. 사하라 사막투어.. 사막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도시. 마라케쉬. 튀니스에서 간 사막투어… 쏟아지는 별과 모래바람, 낙타… 영화 ‘듄’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이제 기억도 흐릿하지만, 다시 사막에 간다면 ‘낙타의 속도로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