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티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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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커피일상 2022. 6. 19. 23:51
아침에 일어나 원두를 갈고 모카포트에 올려 커피 한잔을 마시던 오래된 습관을 바꾸었다. 해외로 긴 여행을 갈 때도 편하게 챙겨갈 수 있었던 모카포트와 작별한 후 캡술커피의 편함에 빠졌고 어느새 다양한 캡슐을 바꾸어도 늘 비슷한 맛과 향으로 차별성을 느낄 수가 없었다. 다시 브루잉의 세계로… 그러다 조금 좋은 원두로 바꾸고 다시 모카포트로 돌아왔다. 원두가 좋으면 모카포트로 끓여도 향미가 난다. 스페셜티 커피, 샌프란시스코에서 성수까지를 읽으면서… 내일도 내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마실 수있을까? 또 어떤 다양한 커피의 세계가 있을까? 궁금하다. 오랜만에 홍대근처 뒷골목을 걸으며 아주 오래동안 폐업 상태인 간판을 보았다. ‘ 나비도 한때는 꽃이었다. 꽃이 떠나기 전에는 ‘ ‘나비’라 불리던 지하 술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