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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랑한 은둔자
    카테고리 없음 2021. 7. 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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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랑한 은둔자 / 캐럴라인 냅/ 김명남 옮김/ 바다출판사



    살면서 어떤 끔찍한 중독에 빠져 보았나?
    2021년 새해가 시작되고 맨 처음 읽은 책이 ‘명랑한 은둔자’ 이다.

    그리고 반년이 지난 현재 자꾸 그의 글이 느낌으로 다가온다.

    알콜 중독, 다이어트 강박, 섭식장애… 마흔 둘이란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저자의 글을 읽는다.

    -잠시 벗어난 시간과 혼자 있는 시간을, 고독과 고립을 헷갈리고 있다
    -사적인 공간이 충분하되 지속적인 교류가 있는 상태. ‘시간의 마지막 선물’
    -혼자 있다는 것, 그 모든 다양한 형태는 연습이 필요한 기술이다
    -나이가 들수록 우정에 좀 더 냉정해졌고,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친구관계를 좀 더 쉽게 끊게 되었고 좋은 우정과 그저 그런 우정을 기능하는 우정과 망가진 우정을 좀 더 빨리 구별…
    -공허함을 채우렴. 행여 네게 외로움과 부족감과 불만이 있다면 그런 감정을 싹 사라지게 만들 무언가를 네 바깥에서 찾아보렴.
    -내 시간을 잘 쓰고 내 영혼을 잘 돌볼 능력이 있다는 사실, 외로움이 우리에게 닥치더라도 우리는 그로부터 무엇간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
    -집 꾸미기는 미학적으로 만족스러운 물건들을 사들이는 일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모호한 요소를, 즉 외로움을 견뎌보겠다고 마음 먹는 일, 고독속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법을 익혀 보겠다고 마음먹는 일과도 관련된 것
    -마음 또한 하나의 근육. 그것은 체육관에서 운동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체육관 밖에서도 돌봐야 하는 근육.  


    작게 작게 스스로 변화하고자 했던.   명랑한 은둔자가 되고자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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