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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에 가면 by 최백호/ biff
    여행 2022. 10. 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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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가면 다시 너를 볼 수 있을까
    고운 머릿결을 흩날리며 나를 반겼던
    그 부산역앞은 참 많이도 변했구나
    어디로 가야 하나
    너도 이제는 없는데

    무작정 올라가는 달맞이 고개에
    오래된 바다만 오래된 우리만 시간이 멈춰버린 듯
    이대로 손을 꼭 잡고 그때처럼 걸어보자

    아무생각없이 찾아간 광안리
    그때 그 미소가 그때 그 향기가
    빛바랜 바다에 비춰 너와 내가 파도에 부서져 깨진 조각들을 마주본다



    96년 부산영화제와 함께 부산과의 인연이 생겼다.
    지하철 공사도 끝나고 남포동 시절에서 해운대
    그리고 센텀시티.
    양조위를 처음 보았던 남포동 광장에서
    마지막 영화를 보고 해운대와 미포 포장마차에 가면
    수많은 영화인들이 술한잔을 하고 있었던 곳.
    고층의 빌딩에 휩싸인 도시지만
    바다는 여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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