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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카테고리 없음 2022. 1. 19. 06:49
2008-2009 년 런던 북서쪽 웨스트민스트 대학 기숙사에 머물던 시절. 이지젯과 라이언에어 등등 저가항공 사이트를 미리미리 찾아보고 한달에 한번 유럽 각 도시로 날아가 보려했다. 5파운드 , 당시 1파운드에 2천원 정도 했던 시절이니 만원에 크로아티아 저 북부 도시로 날아가 세로로 뻗어내린 이 나라를 쭉 따라 두브로니크로 아웃했던 시절… 베르겐으로 입국해서 피오르드를 따라 여행을 하다 오슬로에서 하루밤 묵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일정. 학생할인 카드가 있어도 6인용 게스트하우스 침대 하나가 20 유로 정도 (당시 유로는 1800원) 했던 시절, 노르웨이 물가는 비쌌다. 저녁에 도착에 다음날 공항으로 가면 되는 일정인데 체크아웃을 하려고 보니 카드기계가 고장나 있고 나에겐 현찰은 파운드밖에 없었다. 노르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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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ta카테고리 없음 2022. 1. 16. 07:31
시간은 어쩌면 낙타의 발걸음처럼 느리게, 하지만 어느새 종착지에 다다른다. 그곳이 여전히 사막인지, 오아시스인지 모른채…. Malta. 2009년 처음 몰타를 여행했을 때…. 저가항공 라이언에어를 통해 발레타에 도착. 유로를 사용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물가가 싸고 영어어학연수를 저렴하게 할 수 있어 러시아, 이태리 등 유럽사람들도 어학연수를 오는 곳. 지중해에 있는 섬이라 겨울 내내 으스스한 한기가 뼈속 가득한 영국인들의 겨울 휴가지. 그러나 천주교를 믿고 생각보다 언덕이 많은 이태리 도시 같은 느낌의 나라. 음식도 문화도 이태리를 많이 닮아 있었다. 호텔 매니저 아써와의 추억, 노란 공공 버스에서 본 노부부의 뒷모습, 언젠가 한달 살기 이상을 해야지 지도에 좌표를 찍은 곳. 여행을 하면서 세계 어느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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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wook Kim / Mozart & Schubert카테고리 없음 2021. 8. 2. 08:37
코로나로 연주회도 공연도 잘 가지 못했지만 이번 공연은 꼭 보고 싶어서 일찍감치 예매를 했었다.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함께 한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 B b장조 K.595 아직 나조차도 긴장이 풀리지 않아서 조금 집중해서 감상했다. 88년생이라니…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 c장조 D.944 그레이트. 1악장이 시작되면서 지휘를 하는 모습과 교향악단의 연주가 편해지면서 다른 공상에 잠겼다. 몇년 전 런던에서 위그모어홀에서 브런치 실내악 공연을 본 적이 있다. 1901년 문을 연 실내악 공연 홀. 이언 맥큐언의 ‘체실비치에서’ 란 소설에도 등장하는 공연장. 본드스트릿역과 옥스포드 서커스역에서도 가깝고 여행전문 서점인 Daunt books와도 지척인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일요일 오전. 사람들이 한명 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