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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고 싶다면/ 제임스설터/ 마음산책카테고리 없음 2021. 7. 27. 08:20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제임스 설터 아직 제임스 설터의 책을 한권도 읽은 적이 없다면 이 강연집을 먼저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by 존 케이시 - 우리가 글로 살 것들은 우리와 함께 늙어가지 않는다 -어떤 영속적인 순간들, 어떤 사람들, 어떤 날들을 제외하고 기록되지 않은 모든 것들은 사라집니다 - 소설가는 엄청난 지구력이 있어야 한다 소설가는 오랜 기간에 걸쳐 매우 지루한 일들을 많이 해야 한다. 만약 소설가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세상의 모든 상상력은 소용 없을 것이다. 그것은 인생의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포기의 문제다. by Anthony Powell - 여행은 작가가 진실로 해야 할 일 - 모든 건 꿈일 뿐, 글로 기록된 것만이 진짜일 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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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은둔자카테고리 없음 2021. 7. 6. 10:57
명랑한 은둔자 / 캐럴라인 냅/ 김명남 옮김/ 바다출판사 살면서 어떤 끔찍한 중독에 빠져 보았나? 2021년 새해가 시작되고 맨 처음 읽은 책이 ‘명랑한 은둔자’ 이다. 그리고 반년이 지난 현재 자꾸 그의 글이 느낌으로 다가온다. 알콜 중독, 다이어트 강박, 섭식장애… 마흔 둘이란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저자의 글을 읽는다. -잠시 벗어난 시간과 혼자 있는 시간을, 고독과 고립을 헷갈리고 있다 -사적인 공간이 충분하되 지속적인 교류가 있는 상태. ‘시간의 마지막 선물’ -혼자 있다는 것, 그 모든 다양한 형태는 연습이 필요한 기술이다 -나이가 들수록 우정에 좀 더 냉정해졌고,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친구관계를 좀 더 쉽게 끊게 되었고 좋은 우정과 그저 그런 우정을 기능하는 우정과 망가진 우정을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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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달밤(경주 힐링여행)카테고리 없음 2021. 6. 3. 09:45
경주를 여행한 것이 언젠가? 기억도 가물하다.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을 교과서 말고 언제 또 보았는지... 마침 석가탄신일 즈음, 화창한 날씨에 천천히 불국사를 산책했다. 다음 행선지는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 길. 천연기념물 제 536호. 제주도에만 있는줄 알았는데...약 2,600만~700만년 전 때 화산활동으로 생성되었을 것으로 추정. 바닷길로 잘 꾸며진 데크를 따라 주상절리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신라의 달밤...경주의 절경은 야경이다.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밤에 걸어서 산책할 수 있다. 적절한 조명과 갑자기 더워진 날씨를 피해 밤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서로 사진 찍고 천천히 돌아본다. 코로나로 사전에 열 체크하고 QR코드 찍고 제한인원수에 맞춰 밤 나들이... 다음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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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그림일기. 6월이라니?!카테고리 없음 2021. 6. 2. 07:48
6월이다. 1월1일 새해를 맞은지 얼마되지 않은 듯 했는데... 백수린의 “여름의 빌라”를 읽고 챙겨볼 작가가 생겼다 했는데... 다정한 매일 매일은 산문집이다. 빵과 책을 굽는 마음. 부제. “빵굽는 타자기” 나의 블로그와 통하는 지점이 있구나~ 매일 매일 다정하게 읽고 그리고 쓰자. 육식의 생활. 뭔가 포악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난 고기를 더 좋아한다. 베란다 텃밭을 하면서 소소하게 작은 작물들을 수확하고 사계절 꽃을 볼 수있는 제라늄을 키우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꽃을 피운 세이지 허브꽃을 보면서 생각한다. 흙과 물 공기만으로 예쁘게 커가고 있는 나의 식물들. 뭐가 더 필요할까? 물을 과하게 주면 오히려 뿌리가 썩어 버린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공간과 조건들. 채소를 많이 먹어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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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탕이라니...(내설악 트레킹)카테고리 없음 2021. 6. 1. 08:37
복숭아탕이라니... 처음 가보는 내설악(강원도 인제) 대승폭포와 12 선녀탕 트레킹. 토요일 6시부터 서둘러 출발했다. 대승폭포는 명승 제97호로 지정되어 있고 전날 내린 비로 물이 많아 절경을 이뤘다. 12선녀탕은 명승 제98호. 밤이면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갔다고 해서 ‘선녀탕’ , 그 중 폭포 아래 복숭아 모양의 깊은 구멍이 있는 용탕, 일명 복숭아탕은 정말 첨 보는 절경이었다. 주차장에서 복숭아탕까지 왕복8.4km. 초록초록 신록을 느끼며 계곡 물소리 들으며 올라가는 길은 피곤도 잊게 할만큼 상쾌하고 향기롭다. 이런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본다. 다들 외설악과 바닷가로 주말여행을 떠났는지 마주치는 사람도 거의 없다. 그리고 함박꽃나무...우리나라 각처의 깊은 산 중턱 골짜기에서 핀다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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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그림일기 도전~(프로크리에이트)카테고리 없음 2021. 5. 31. 06:52
'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미라클 그림일기 도전 71일째 미술관 관람을 함께 하는 모임에서 그림으로 심리 상담을 하는 친구가 100일 동안 매일 그림일기를 그리면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다고 그런 챌린지 해 보자고 한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카카오 프로젝트 100에 모여서 시작하는 날을 기다렸다. 그림은 잘 못 그려도 된다. 지금 자신의 마음 상태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일기를 써보자. 100일 동안 그림일기를 그리면 환웅과 웅녀 설화처럼 쑥과 마늘을 먹고 인간이 되어 짠~하고 나타나게 될까? 매일 작품을 만들듯이 그림을 그리면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오래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데이비드 호크니도 그 연세에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데 나도 해보자 하고 마련했던 아이패드. 1년째 넷플릭스 시청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