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서울역에서 출발 / 정밀아음악 2022. 10. 2. 05:56
아침 일찍 걸려오는 전화 소리에 걱정 가득 질문도 가득 어디 멀리 노래하러 갔었다더니 그래 집에는 언제 온 거니? 글쎄, 밤 열두시 넘었는데 잘 모르겠네, 아주 늦은 밤은 아니었어요. 가게들은 문을 닫고 텅 빈 역 안엔 대낮같이 불만 켜져 있었어.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 많아 이 추운 날에 고생할 뻔했는데 이제 이사하고 난 뒤로는 염려 없어요. 집에까지 금세 걸어왔어요. 근데 엄마 혹시 그날이 생각나세요? 내가 혼자 대학 시험 보러 온 날 옛날 사람 봇짐 메고 한양 가듯이 나도 그런 모양이었잖아요 그날 밤 내가 걸어 나온 서울역 건물은 이제 근사하게 변했는데요. 영화에나 나올듯한 그런 모습에 볼 때마다 사진에 담게 됩니다. 엄마 나는 대학 가면 그림 그려서 멋진 화가가 될 줄 알았지 허나 딴짓을 아주 열심..
-
얀테의 법칙/law of jante일상 2022. 10. 1. 06:13
1.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2. 당신이 남들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3. 당신이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4. 당신이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5. 당신이 남들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6. 당신이 남들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7. 당신이 모든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8. 남들을 비웃지 마라. 9. 누군가 당신을 걱정하리라 생각하지 마라. 10. 남들에게 무엇이든 가르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마라 나는 특별해 점점 ‘나는 특별하지 않아’를 느끼게 되는 순간과 시간 그리고 나이 그러나 그것이 내가 소중하지 않다는것은 아니다.
-
걷기일상 2022. 9. 27. 21:07
걸어가는 사람이 바늘이고 걸어가는 길이 실이라면 걷는 일은 찢어진 곳을 꿰매는 바느질입니다. By 리베카 솔닛, 걷기의 인문학 다시 산에 가자~